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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YA NO.22 'Healbeing' PROJECT
때론 산, 때론 바다

전시명  :  때론 산, 때론 바다

작가 : 김재신

 

장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01. < 서울대학교치과병원, 2층 >

기간 : 9/5 - 10/9​

시간 : 9:00 - 19:00

 

메일 : aya@artcorebrown.com

 

전화 : 02) 3443-6464

AYA아트코어브라운에서 2017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에 걸쳐

브라운갤러리 [AYA-browngallery], 
서울대학교치과병원 SNUDH [齒YOU-gallery], 홍철안과등 
다양한 공간에서 AYA : Arts & Healing culture lab 
참여 작가분들과 함께 인사드립니다.

AYA 힐빙展은 지친 일상 속에 예술 작품을 통한 
삶의 여유를 주는 전시 프로젝트입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AYA와 함께 예술가들의 작품 이야기들을 속 깊이 나누며 
그야말로, 여유로운 힐링문화를 여러분과 함께 체험합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물질적 풍요로움과 안락한 생활을 추구해 온 결과로 생겨난 몇몇의 부작용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그 중 각종 공해적 환경에 둘러 쌓여진 모습을 발견함과 동시에 어찌할 바를 모른 체,

육체적 질병은 물론 정신적 질환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겪은 살충제 계란파동의 대란 역시 같은 맥락 속 이야기지만,

여기서 과연 우리들은 피해자인가? 가해자인가를 되짚어 봅니다.

우리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달성하기 위해
웰빙 (well-being: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행복한 삶) 시대를 추구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관공서가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게 되었고, 초 중 고등학교 조차도 토요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다양한 여가 선용의 시간을 갖는 것의 필요성은 물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기회를 갖는 시간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일차적 기본 욕구를 해결할 수 없었던,

후진국 시대를 벗어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향하는 길에 성큼 들어서 있는 지금,

웰빙(well-being) 이나 로하스(LOHAS: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꾀하는 삶의 방식)를 넘어선 ‘힐빙’ 생활을 향유하는

힐빙 (Healbeing) 문화 시대를 정확히 인식하고 모두가 공유하게 되길 바랍니다.

 

공해로 찌든 도시를 떠나 자연과 접촉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심기일전을 할 수 있는 관광문화 역시 우리에게 유익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단계를 넘어서, 몸의 회복과 더불어 마음의 치료, 
즉 건강한 생명으로의 복원을 가능케 하는 힐빙시대를 우리의 문화예술과 함께 열어 가길 바랍니다.

AYA는 ‘힐빙문화’를 선도해 나아갈 문화예술 종사자분들의 많은 참여와 활동을 갖을 예정입니다.

힐빙문화 체험으로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치유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국민 힐빙행복시대’가 활개치길 소망합니다.
AYA 힐빙(Healbeing)展을 통해 예술과 함께하는 치유문화의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여작가: 이현열, 김재신, 김태형, 구나현, 최나리 외 다수

 

AYA - arts & healing culture Lab (예술&치료 문화연구소)
대표. 홍소민

ARTIST

김 재 신

‘ 일상적인 세속으로부터 초월하여 진리를 깨닫고, 이상적인 경지에 이른 피안세계’
작가만의 이상적 경지를 작품 속에 한껏 뽐내고 있음이 느껴진다. '

자신만의 표현 기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작가는 드물다. 
이 드문 사례 중 하나가 김재신 작가의 작업이다. 통영 태생인 그는 어린 시절 통영 동피랑의 인상과 기억을 자신이
‘조탁(彫琢)’이라고 이름 붙인 방법으로 표현한다. 

“동피랑은 통영 사투리로 절벽이라는 뜻이다. 통영의 동피랑은 어린 시절 내게 항상 해가 떠 있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달동네였지만 지금도 내 마음 속 고향과 같은 공간이고, 
힘든 가운데서도 늘 사람 냄새가 나는 정겨운 공간인 것 같다. 동피랑에 가서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 있어도 심심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느껴진다.”

1961년 태어난 작가는 첫 개인전을 2005년 통영의 시민문화회관에서 열었다. 다른 작가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편이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1987년부터 통영 봉평동에 개인 작업실을 두고 작업했지만, 생계를 위해 1992년부터는 미술 입시학원을 시작해 미술교사로 일했다고 한다. 

그는 항상 학생들에게 자기 자신의 것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힘든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작업을 해오던 중 학생들에게 강조하던

‘자기 자신의 것’ 을 정작 자신이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그동안 해오던 캔버스의 ‘반추상’ 작업은 남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작업처럼 느껴졌다고 작가는 고백한다.

지금은 회화에 판화를 접목한  조탁기법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이고 있지만, 그에게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은 치열하게 계속됐다. 

작품 제작에 많은 시간과 정성이 요구되는 조탁 기법은 나무에 색을 수십 번에 걸쳐 반복적으로 덧입히고, 그 위에 조각칼을 이용해 조각하는 방법을 말한다. 캔버스가 아닌 목판에, 붓이 아닌 칼을 이용해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조각칼을 이용해 색의 질감을 조절하고 다시 그 위에 색을 칠하는 조탁 기법은

자연스레 회화적 요소에 판화적인 요소가 접목되어 새롭고 독창적인 작가의 방법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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