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17 AYA NO.30 PROJECT
Happy new year

전시명  :  해피뉴이어

작가 : 최나리

기간 : 12/21 - 1/31

시간 : 평일 10:00 - 19:00 (토,일 휴관)

 

메일 : aya@artcorebrown.com

 

전화 : 02) 3443-6464

장소 (1) :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68길 39 브라운갤러리 3층

장소 (2)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214 2층 홍철안과

사이트 : www.aya-art.com

ARTIST

최 나 리

'Two tickets, please'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다.

남녀의 대립과 인간관계를 시각화 시키는 작업을 시작으로 현대인의 일상의 풍경 속에서 인간의 다양한 욕망

(식욕, 성욕과 같은 본능적 욕구에서부터 사회적 욕구, 관계의 욕구, 이상실현의 욕구 등)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Two tickets, please" (“티켓 두 장 주세요~”) 는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출발하여 그려졌으나,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했다. 먼저 나는‘두 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요즘은‘혼족’의 시대이다. ‘혼밥’,‘혼술’과 같은 말들이 생겨나듯,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시고, 영화도 혼자, 여행도 혼자서 다니며 즐긴다.

이것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부터 비롯된 현상이든, 현대인의 상이 변화한 것이든지 간에

나는 반대로 ‘함께’와‘배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자한다. 내가 자라온 시대는 모든 것을 함께, 같이, 도우며 하라고 가르쳤다. 

덕분에 나의 오래된 사고는 나보다 젊은 친구들이 혼자서 무언가를 즐기고 행하는 것을 보면 쿨 하고 멋져 보이기도 하지만, 개인적 이기의 모습을 들킬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나는 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타인의 시선에는 관심이 없는 현대인의 풍경이 안타깝다. 모든 것의 진보와 발전의 미래는 결국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된다는 생각이다. 혼자 아닌 둘, 여럿이 함께 이 시대를 나누며 살면 좋겠다.

‘버티는 것 말고’. 또한 "Two tickets, please" (“티켓 두 장 주세요~”) 라는 제목으로‘남녀관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앞서‘두 장’에 대해 언급했듯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교류하는 일에는 많은 관심과 이해, 그리고 배려가 따른다.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 중 하나‘사랑’일 것이며, 나는 그 경험을 캔버스 위에 올렸다.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내며 결과적으로는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 혹은 자아성찰의 시간을 공유하고자한다.

비워진 얼굴에 각자의 표정을 그려보며 ‘오늘의 나’와 마주서는 시간을 갖았으면 좋겠다.

 

 

그림 속 ‘비행기’ 의 상징적 의미

 

요즘 현대인들은 일과 여행, 다양한 이유로 자주 비행기를 탄다.

외국에 있는 자신의 위치를 공개해 여행과 진보를 향유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세상이다. 

어느 날 여행길에 오른 나는 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 탑승한다는 것은 한사람(기장)에 의존해 자신의 생명을 맡기게 되는 위험천만하고 불안한 상황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이 비행기를 탈 때에는 생각보다 거리낌 없이 쉽게 본인 몸을 맡기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 

탈출구가 없는 하늘위의 기내공간은 벗어나도 싶어도 그럴 수 없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공간으로서 밀폐된 상황을 보여준다.

그 안에는 공간이동의 설렘과 창밖을 통한 꿈과 상상의 행복도 느낄 수 있지만, 동시에 행동의 제약과 규제가 존재하는 공간이다.

그림 속 기내풍경은 이 같은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ARTWORKS
PHOTO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