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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YA NO.29 PROJECT
zen-Rhizomes

전시명  : zen-Rhizomes

작가 : 백원선

기간 : 12/13 - 01/10

시간 : 10:00 - 19:00 [주말휴무]

메일 : aya@artcorebrown.com

 

전화 : 02) 3443-6464

장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68길 39 브라운갤러리

zen-Rhizomes #35
58 x 81 x 2.3 cm 
한지, 먹, 꼴라주
2015
zen-Rhizomes
130 x 130 cm 
한지, 먹, 꼴라주
2016
zen-Rhizomes #110
128 x 128 x 2.3 cm 
한지, 먹, 꼴라주
2015

AYA아트코어브라운의 2017년 대망의 기획 특별전에 여러분을 초대드립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소중함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화가 백원선 작가님의 ‘Zen-Rhizomes'展을 펼칩니다.

 

혁신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신기술이 보편화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갈수록 단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반드시 잊지 않고 숙지하며 가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 ‘Zen-Rhizomes' 입니다.

 

Zen (禪:물려주다) – Rhizomes (根莖:근원)

‘Zen-Rhizomes' 의 뜻은 어원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뿌리(근원)를 전수하다(물려주다)라는 뜻이다.

 

한지의 과학-천년이 가는 종이, 지천년(紙千年) 견오백년(絹五百年)

지천년(紙千年) 견오백(絹五百)’이라는 말은 즉, 비단의 수명은 오백 년을 가지만 한지의 수명은 천 년을 간다는 말입니다. 천 년이 지나도 종이로서의 수명을 잃지 않는 한지의 내구성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출처: 문화재청>  

 

‘Zen-Rhizomes' 특별전에는 화가 백 원선의 오랜 이야기들로 가득한 한지 작품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자연 그대로, 닥나무의 하얀색(素), 한지, 명주, 삼배, 무명, 백자의 품격 있는 다양한 하얀색들!

서구의 기계적이고 차가운 백색(White)이 아닌, 우리 민족의 따듯한 하얀색들을 조율하고 조합하여, 예술로 승화시켜 세계에 알리고 싶다.”

–백원선 작가 노트 중-

올 한해 여러분께서는 어떠한 기억들을 남기고 싶으신지요? 한 해를 마무리 지을 시원섭섭함,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설렘 한가 득일 요즈음 더욱 분주하실 것 같습니다. 전시관람을 통해 그 특별한 시간들을 기록해내고 또 백 작가님의 작품 속 한지 상자들처럼 여러분 마담마다의 가슴속 상자 안에 오래도록 새겨질 나와의  ‘Zen-Rhizomes' 와 눈맞춤 해보시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2017년 올한해 AYA아트코어브라운에 성원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마무리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ARTIST

백 원 선

'지천년(紙千年) 견오백년(絹五百年)...'

작가노트

지천년(紙千年) 견오백년(絹五百年)...

 

韓紙는 自然이다.

우리의 한지는 안과 밖을 소통 시키는 호흡하는 物質이다.

 

장인들의 고된 노동과 거친 손맛 속에서 명주 보다 부드러운 순지를 떠낸다.

비단 같은 순지를 겹겹이 바르고 접고 접어,

아픈 추억들을 아련히 가린다.

겹쳐진 한지 흔적들은 옛 여인들의 속옷과 속살이 다비치는

모시깨끼 적삼 같은 느낌을 준다.

 

나의 작품은 옛 여인들의 刺繡와 服飾, 閨房 문화에서 축출하며,

우리의 전통 문화를 접하고 보면 인위적이지 않는 소박함과 단아함,

그 순수한 조형성을 現代 繪畵에(Cntemporary) 접목하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한지 작품은 韓國을 象徵 한다.

 

그 순수한 조형의 妙味를 현대회화에 접목 시켜,

가림과 노출, 채움과 비움 의 대비를 통하여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미세한 “떨림”을 어울림으로 이끌어

보다 절제된 내면의 세계를 현대 회화로 표현 하고자 노력 한다.

 

...우리는 백의민족

한복은 우리민족이 갖는 신체 장/단점을 가림과 노출의 미학으로 절묘

하게 조화 시킨, 뛰어난 의복이며, 옷은 사람의 신분, 품위 더 나아가 과학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미학 이다.

 

자연그대로,,,닥나무의 하얀색(素),

한지, 명주, 삼배, 무명, 백자의 품격 있는 다양한 하얀색들!!!!!

 

서구의 기계적이고 차가운 백색(White)이 아닌,

우리 민족의 따듯한 하얀색들을 조율하고 조합하여,

예술로 승화시켜 세계에 알리고 싶다.

 

紙千年 絹五百年이라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한지와 함께,,,,,

나의 作品은 탄생 한다.

AR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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