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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YA NO.32 PROJECT
SAMSARA

전시명  : SAMSARA

작가 : 박해준

기간 : 2/19 - 3/9

시간 : 10:00 - 19:00 [주말휴무]

오프닝 : 2/21 (수) 18:00 - 20:30 (조덕배, 여우플라멩고, 손지연, 김마스타, 김대중, 빡세)

탁틴내일 소감문 전시 : 2/27 (화) - 2/28 (수)

메일 : aya@artcorebrown.com

 

전화 : 02) 3443-6464

장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68길 39 브라운갤러리

입춘이 지났는데도 어쩌면 이리도 추운 걸까요? 
그럼에도 새 봄은 어김없이 우리에게 신비로운 새 생명의 선물 보따리를 한가득 지닌 체 또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AYA아트코어브라운은 이러한 새봄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담아 ‘끊임없는 움직임’ 을 의미하는‘SAMSARA’展(전)을 펼치며, 
초대 화가 박해준의 만남과 시간의 교차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Brown gallery‘SAMSARA’展 관람 Point, MANDALA(만다라)

1. 만남과 시간의 교차라고 하는 작품 속 Pattern(문양)들의 향연에 귀 기울여보자

2. 만다라 명상에 잠겨 자아 내면의 중심을 기다림 속에서 발견해보자

3. 둥근 원형 속 만다라가 지닌 Pattern(문양)의 화려한 색상과 이미지의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자연의 질서를 끌어내보자

4. 심리적인 안정과 내적인 고요를 체험함으로써 자신에게 필요로 하는 색채나 문양을 그려보자

박해준 작가의 작품 속 Pattern(문양) 은 SAMSARA 의‘끊임없는 반복적 움직임’ 이라는 의미에 준하고 있지만, 
작가는 이를 남과 여의 아름다운 만남을 시간의 여정에 빗대며 쉽게 공감하는 친근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섭니다. 

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완전한 순환을 뜻하는 MANDALA 박해준 작가의 원형 Pattern(문양)은 원을 그리는 것에서 시작하는 MANDALA를 떠올립니다. 작가가 의도한 원형 속 Pattern(문양)은 난자와 정자의 도식화로 새 생명의 신비로운 잉태과정의 내면세계를 의도하였고, 남과 여의 사랑의 결정적 시간의 과정을 Vagina Rhapsody (버자이너 랩소디) 라고 이름하였습니다.

우주의 본질, 생명의 진수가 가득한 둥근 원을 중심으로 상하좌우가 대칭되도록 조화와 질서가 완전 체계(COMOS)를 의미하기도 하는 MANADALA는 박작가의 원형 틀 속에 존재하는 Pattern(문양)의 이야기들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C.G.Jung) 은 ‘MANDALA(만다라)를 인간 정신의 통합을 향한 성장의 도구로 보았으며, 한 개인이 남들과 구별되는 고유한 자신을 찾아나가는 개성화 과정을 나타내는 이미지라고 정의’

인간의 사후 다시 태어난다는 SAMSARA 
윤회설은 불교 문화권이라고 할 수 있는 동양인들에게는 물론, ‘싯다르타’, ‘데미안’등을 저술한 헤르만 헤세를 비롯한 기타 서구의 많은 사상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생의 다양한 모습을 설명하거나 인간 조건의 불평등이나 존재의 사후 운명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도 윤회설만큼 명료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이론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전합니다. 
[참고문헌: 동국대학교 한국문학 연구소, 『불교사상과 한국문학』, 아세아 문화사, 2001년]

오늘날 여러 사회적 현상으로 인한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와 같은 정신적인 질환이 더욱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무수히 반복되는 고통과 슬픔들은 어느 한순간 나약에 빠진 인간의 목숨을 힘 없이 빼앗아 버리기도 합니다. 이는 소화하지 못한 고통이나 슬픔을 가슴 속에 품고 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혹여, 자신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보고서도 치우지 못하고 그냥 살아온 고통스러운 시간이 있었다면, 끊임없는 반복적인 움직임이라는 ‘SAMSARA’의 시간 속에서 고통의 바닥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기쁨과 만족 그리고 사랑을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삶의 지혜를 얻고 고난을 극복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 나아가는 이번 ‘SAMSARA’展을 통해 MANDALA 의 정신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나의 색과 문양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삶의 지혜를 얻고 고난을 극복하는 법은 그 누구도 대신 해줄 수가 없습니다. 살아 숨 쉬고 있는 그 모든 움직임의 주인공은 바로‘나’이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더욱더 보람차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YA아트코어브라운 홍소민 글.

​탁틴내일

www.tacteen.net

 

“선생님, 여자는 그런거 말하는거 아니래요”,

“이미 알 건 다 알아요, 성교육 필요 없어요”,
“성매매는 합리적이고 좋지 않아요?”

이렇게 말하며 탁틴스쿨버스를 탔던 친구들의 생각은 달라졌을까요? 


오늘날, 아동·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성은 어떤 모습일까요? 
브라운갤러리에서 펼쳐지는 탁틴스쿨버스 성교육 소감展에서 아동·청소년들의 생각을 만나보세요. 
이번 전시회는 AYA아트코어브라운에서 기획한 박해준 작가의 SAMSARA 展 과 함께하여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탁틴스쿨버스는 2002년 월드컵 개막과 함께 전국의 농·산·어촌 아동·청소년들을 찾아가 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15년의 시간이 흘렀고 약 25만명의 아동·청소년들이 탁틴스쿨버스에 탔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2017년의 아동청소년들의 생각과 다짐을 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한층 다가가고, 
예쁜 마음이 변치 않으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ARTWORKS
ARTIST

박 해 준

선의 팝아트 (The Pop Art of Zen) - SAMSARA 전에 부처

박인. 화가 소설가

검푸른 햇살 바다 위 살아 숨 쉬는 섬이 잉태와 탄생을 품고 그림 속에 있다. 오방색을 중심으로 형형색색 칼라의 향연이 질서정연하게 펼쳐진다. 
흑백으로 그린 무색계 그림은 묵상과 치유의 시간여행을 떠나게 만든다. 선을 넘지 않는 화려한 면들은 만남의 인연과 시간이 교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그 안에 천년의 기다림과 우주를 가로지르는 사랑이 펼쳐져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화가 박해준은 어느덧 붓을 든 구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도대체 이번 생에 몇 번을 죽었다 다시 깨어났던가. 그림 한 점마다 단전호흡과 하나 된 수천 번 붓질이 느껴진다. 그녀는 그림 한 점마다 깊은 고뇌에 빠졌다. 깨어나기를 만 팔천번 정도 하고 화가 박해준은 드디어 삼사라라는 짐승 잔등에 올라탔다. 화가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일은 선에 이르는 지극한 경지이며 몸과 정신을 제물로 바치는 구도자의 길이다. 

그림은 결과가 아니며 그것을 그리는 과정일 뿐이다. 산다는 일도 어쩌면 참고 살아내는 과정이 아니었던가. 문득 화가를 잡아다 절집이나 궁궐의 단청장이로 쓰기에는 몸소 실천하는 그 붓질이 예사롭지가 않다. 그 붓은 고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다. 만다라를 팝아트로 재해석해 놓았다.

박해준의 현란한 삼사라 그림들을 보고자 이번 전시회에 오시는 도반들이여. 그대들 중 어떤 자는 윤회의 향기에 취해 치유를 얻을 것이고 어떤 자는 자궁에 들어간 듯 생명과 기쁨에 취할 것이다. 그냥 술 한 잔의 취해도 나름 좋을 것이다. 그림들은 수행의 과정을 그대들에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지고지선 만다라를 선물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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